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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특수학교나 일반학교의 특수 학급에서도 컵타(Cup percussion)에 대한 활용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지적장애는 인지기능, 언어 운동, 사회적 기능 저하로 특징지어지며, 표준화된 지능검사로는 지능 지수가 70점 이하이여야 한다. 지적장애는 정도에 따라 1, 2, 3급으로 나뉘는데 1급은 일상생활의 적응이 현저히 곤란하여 보호가 필요한 사람이며, 2급은 단순한 일상생활이 가능하고, 3급은 교육을 통해 사회생활이 가능한 사람이다. 지적장애우들이 습득해야 할 사회적 기술 요소를 살펴보면 협력, 자기주장, 자아통제로 꼽을 수 있다. 먼저 협력이란 규칙과 지시를 따르는 행동, 한 가지 목표를 함께 실행하는 것 등 서로 힘을 합해 과제를 해결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자기주장은 자신이 필요한 사항을 정확히 알고 그에 대한 적절한 지월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어 자아통제는, 친구들과의 갈등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자신의 순서를 지키는 것이다. 이러한 점으로 본 연구자는 지적장애우에게 필요한 사회적 기술과 더불어 일상생활 인지기능 향상을 돕는 그룹 컵타 활동을 제안해본다.

 

  지적장애우들은 그룹 컵타(Cup percussion) 활동을 통해 주어진 과제를 그룹원과 함께 수행하며, 자신의 순서에 맞게 연주하고, 두드림을 통해 분노와 스트레스를 표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리듬을 사용한 일상생활 언어 발화로 이들이 생활에서 필수적으로 익혀야 할 정보들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한다.

 

  지적장애우들을 위한 컵타(Cup percussion) 활동 시 고려해야 할 점은 먼저, 각 대상에 대한 세밀한 분석이다. 그들의 신체적 기능과 정서상태, 인지기능 등 각 그룹원에 대한 상태와 특징을 파악한다. 이것을 바탕으로 활동의 전체 난이도를 정하고, 각 그룹원이 활동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한다. 두 번째로, 리듬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곡을 반복하여 연습하고, 악보와 리듬 동작을 모두 알기 쉽게 표기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악보는 색깔 악보를 사용하는 것, 리듬은 쉽게 인지할 수 있는 과일 이름 등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 연주 안에 규칙을 세워 반복하여 인지하도록 한다. 시작하기, 멈추기, 인사하기, 소개하기 등의 리듬을 Call & Response 형식으로 만들어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한다. 이는 그룹원들이 활동을 질서 있게 임하게 하며, 규칙에 대한 개념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네 번째로, 발표회를 하게 된다면 발표회 대형을 맞춰 반복적으로 연습하며, 쉬운 난이도로 곡을 완주하는 것에 목표를 두어 지적장애우들에게 성공적 경험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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